'3달째 무승' 키움 배동현, 1군 말소…"2군서 재정비 후 올릴 것"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초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맡았던 배동현이 좀처럼 하락세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배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내렸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한 그는 4월까지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 4승을 올리며 키움 선발진 한 자리를 확실히 꿰찼다.
특히 재활 과정에 있는 안우진과 짝을 이뤄 마운드를 지키며 위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1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선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듯했으나, 이후로는 긴 슬럼프에 빠졌다.
5월 이후 3개월 동안 11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승리 없이 7패만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5.63까지 치솟았다.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전날(21일)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으나, 4이닝 5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반등하지 못했고, 결국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설종진 감독은 "배동현은 퓨처스에서 조금 더 정비를 한 뒤 올릴 것이다. 좋은 컨디션을 만든다면 다시 좋은 모습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크게 걱정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동현이 빠진 5선발 자리는 아직 미정이다. 설 감독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리는 키움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을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으로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오른다.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안치홍에 대해 설 감독은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최근 경기에서 좋은 타격이 안 나와서 휴식 차원에서 뺐다. 또 (김)웅빈이가 어제 잘해줬기 때문에 좋을 때 많이 쓰자는 계획이다. 안치홍은 오늘도 대타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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