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신네르·조코비치·알카라스, ATP 내셔널뱅크 오픈 불참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내셔널뱅크 오픈의 무게감이 한층 가벼워졌다. 남자 테니스 스타 선수들이 줄줄이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25일(한국 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니스 캐나다'는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ATP 마스터스 1000 내셔널뱅크 오픈 출전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대회 7회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 손목 부상을 당하며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모두 결장했던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도 건너뛴다.
지난 13일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신네르는 성명을 통해 "팀과 함께 모든 요소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몬트리올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중요한 대회를 건너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다시 몬트리올에서 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네르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이자 윔블던 준우승자인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게 됐다.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4위)은 2번 시드를 받아 자국 선수로는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시드를 배정받았다.
신네르와 조코비치, 알카라스는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가 토론토에서 열렸을 때도 모두 불참했다.
당시에는 윔블던 종료 불과 2주 만에 대회가 열려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올해는 윔블던 결승 종료 후 3주 뒤에 대회가 열리는 만큼 내셔널뱅크 오픈 조직위원회는 불참 선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이에 조직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네르와 조코비치가 올해도 몬트리올에 오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 지난해 토론토 대회도 불참했던 만큼 더욱 그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내셔널뱅크 오픈 마지막 날 본선이 시작되는 ATP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8월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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