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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새로운 문맹 가져와"…이세돌이 본 AI시대 생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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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이지용 기자 = "새로운 문명의 시대가 됐습니다. 인공지능(AI) 활용 방법에 따라 개인의 역량은 크게 벌어질 것입니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1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강연에서 최근의 기술 격변기에 AI가 필수가 됐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인물로 유명하다.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바둑에 빗대어 AI 시대에 취해야 할 산업계의 대응 전략들을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에 하위 랭커가 상위 랭커를 이기는 것은 훨씬 어려워졌다"며 "AI 도구가 생긴 만큼 기존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문맹의 시대가 됐다"며 "AI를 단순한 질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과 에이전틱 AI로 활용하는 사람의 차이는 문맹의 차이 그 이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AI가 나왔을 때 바둑계에서도 나만의 바둑을 두는 부류와 AI를 적극 활용하는 부류로 나뉘었다"며 "AI를 활용했을 때 승률의 그래프가 명확히 나오는 만큼,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AI 활용을 통해 고정관념의 틀을 깨야 한다는 점도 제안했다.

그는 "바둑 프로들이 두지 못하던 수를 AI는 둘 수 있었는데 이는 인간의 고정관념의 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AI는 고정관념이 없어 굉장히 창의적인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이를 캐치하는 사람만이 AI를 선도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바둑은 존중과 배려, 책임이 중요하다"며 "우리도 이런 점들을 생각하며 소통과 협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경협은 오는 18일까지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THE AI-DRIVEN KOREA)'을 주제로 제주하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약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과 미래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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