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깻잎값 '뚝'…정부, 할인행사·소비촉진 나선다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여름철 대표 소비 채소인 깻잎 가격이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이 겹치며 예년보다 크게 떨어지자 정부가 할인행사와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이 28일 경남 밀양시 동밀양농협 유통사업소를 찾아 깻잎 생산·가격 동향과 농업인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깻잎은 통상 휴가철인 7~9월 소비가 늘고 여름철 고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품목이다. 그러나 올해는 6~7월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늦은 장마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7월 하순 기준 가격이 전년과 평년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하락한 깻잎 등 채소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최대 20%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직거래장터와 소비자단체, 대한영양사협회 등과 연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도 약제·영양제 공급 등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최근 채소류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과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경영비 상승 등으로 농업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채소류는 폭염과 호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공급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방정부와 농협 등 관계기관은 생육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농가 지원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실장은 이날 밀양 가산저수지를 찾아 경남지역 가뭄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최근 두 달간 경남지역 강수량은 162㎜로 평년의 34% 수준에 그쳤으며 밀양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3.9%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박 실장은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장비와 인력, 재원을 총동원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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