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도 성향
[르포]'펑' 불꽃 튀고 콘크리트 벽 뒤덮은 그을음...LS일렉, 경쟁력 비결
머니투데이
개발부터 국제 인증까지 한곳에서…북미 시장 공략 뒷받침하는 시험·인증 허브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붉은빛 '아크'(전기 불꽃)가 시험실을 가르듯 번졌다.
지난 24일 찾은 충북 청주 LS일렉트릭 청주2사업장 PT&T 고압시험실에서는 전력기기의 절연 성능과 내구성, 온도 상승 등을 확인하기 위한 파괴 시험이 한창이었다.
실제 사고 상황에 가까운 극한 조건을 구현해 전력기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공간이다.
50㎝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뒤덮은 검은 그을음은 수차례 반복된 파괴 시험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PT&T는 LS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설립한 민간 전력기기 전문 시험·인증 기관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성능 시험, 국제 인증, 양산 검증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시험 체계를 구축했다.
LS일렉트릭 전체 생산 제품의 98~99%를 PT&T에서 검증한다.
우성한 LS일렉트릭 PT&T 원장은 "전력기기 제품을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타사 대비 개발 기간을 수십 배까지 단축할 수 있다"며 "신제품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줄어 보안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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