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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실패하자 가게에 '갯지렁이' 테러…CCTV 향해 "꽝이었다" 마임까지
뉴시스 속보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낚시 미끼를 사간 한 남성이 고기가 잡히지 않자 닫힌 가게 문앞에 산 미끼를 쏟아붓고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해에서 낚시 용품 가게를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출근길에 가게 입구 바닥에 살아있는 갯지렁이들이 가게 앞에 어질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확인 결과 전날 오후 5시쯤 가게에서 갯지렁이 미끼를 사 갔던 남성이 이같은 소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오후 6시 정시에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하자 약 10분 뒤 이 남성이 일행과 함께 다시 찾아온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 남성은 닫힌 가게 문을 두드리고 일행에게 휴대폰 촬영을 시킨 뒤 보란 듯이 CCTV 카메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어 낚싯대를 던지고 낚시줄을 감고 푸는 장치인 릴을 감는 동작을 흉내 내며 "릴을 감았는데 고기가 안 잡혔다"는 취지의 마임을 해 보였다.
이어 사 갔던 갯지렁이 상자를 가게 문앞 바닥에 흩뿌린 뒤 현장을 떠났다.
제보자 A씨는 "여름철이라 갯지렁이는 상태 확인을 위해 구매 당시 손님이 뚜껑을 열어 직접 확인하고 가져갔다"며 "본인 낚시 실력으로 고기를 못 잡아놓고 억지로 지렁이 탓을 하며 쇼를 한 것 같다"고 황당해했다. 또한 A씨는 이 남성이 촬영한 영상이 악용될 것을 우려해 경각심 차원에서 제보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en104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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