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레버리지 진정 안되면 개인별 투자한도 제한”
- 증권사·자산운용사와 간담회- 리밸런싱 시점 장중 분산 주문28일 코스피가 10% 이상 폭락하며 6000대에 턱걸이한 채 마감한 가운데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으면 개인별 투자한도를 설정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미리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LP(유동성공급자) 역할을 하는 주요 증권사(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및 자산운용사(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 등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애초 8월 중에서 오는 31일로 시행시점을 앞당긴 기본예탁금 강화 등 보완방안 정책의 효과를 우선 점검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추가조치도 미리 검토·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시로 개인의 금융투자상품 총 투자금액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비중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투자한도를 설정하는 총량 관리 방안을 언급했다.
실제 이 방안이 도입된다면 전체적으로는 강화된 기본예탁금이 투자 진입 문턱을 높이고, 투자한도로 상한선을 설정해 아래위로 수요를 제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자산운용업계에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면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킨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리밸런싱 시점을 분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8일 코스피 급락세에 장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 대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울렸다.
이후 각 시장에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되면서 투자자들이 비명을 질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역대 2위 하락폭을 기록했다.
1위는 지난달 23일(-910.71포인트)로 집계됐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5992.91(-11.29%)까지 밀리며 6000선을 밑돌았다.
다만 이후 하락폭을 소폭 반납하며 6000피를 되찾은 채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종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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