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산 AI 반도체로 CCTV·차량 영상 실시간 분석한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폐쇄회로(CC)TV와 차량 카메라 영상을 현장에서 실시간 분석하는 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전기차 충전소와 버스·상용차 등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 교통·상용차 단말 및 AI 엣지 박스 전문기업 세솔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제현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 상무와 김녹원 딥엑스 대표, 이태헌 세솔 대표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저전력·저발열 NPU를 탑재한 차세대 AI 엣지 박스를 공동 개발한다. 개발한 장비는 전기차 충전소와 이동식 CCTV, 버스·상용차 등 실시간 영상 분석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AI 엣지 박스는 카메라로 수집한 영상을 외부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분석하는 장비다. 딥엑스가 자체 개발한 NPU 'DX-M1'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급하고 세솔이 이를 적용한 장비 개발과 제조, 현장 실증을 맡는다.
KT는 통신망과 관제 플랫폼, 사업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와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장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장비보다 전력 소비와 발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력 공급과 설치 공간이 제한된 현장에서도 실시간 AI 영상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3사는 NPU 기반 AI 엣지 박스 공동 개발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oT 사업 공동 추진, 교통 인프라 AI 영상관제 시장 확대, 국내 AI 엣지 생태계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KT는 향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통·산업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산 AI 반도체와 통신망을 결합한 현장형 AI 서비스도 지속 발굴한다.
성제현 상무는 "이번 협약은 AI 반도체와 AI 엣지 기술, KT의 네트워크 및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영상분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실시간 AI 영상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온디바이스 AIoT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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