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조기 시행, 거래 회전율 감소 전망”
ONP 요약
한국 정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 조기 시행을 31일로 앞당겨, 예탁금 상향과 배수 축소를 포함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은 ETF라는 용어가 고위험 파생상품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명칭과 배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삼전·닉스’ 중심 거래 쏠림 지속정부가 추진하는 기본예탁금 상향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보완 대책(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10면 등 보도)의 조기 시행이 회전율(손바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메리츠증권은 “31일 시행 예정인 예탁금 상향(1000만→3000만 원)과 대용증권 미인정 부분은 회전율 감소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기본예탁금 강화 등을 포함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방안의 시행 일정을 애초 8월 중에서 오는 31일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기존에는 예탁금 산정에서 계좌 내 현금뿐만 아니라 주식과 ETF, 채권 등 대용증권 시가의 70%를 기본예탁금에 포함했다”며 “7월 31일 이후에는 이런 대용증권이 기본예탁금 산정 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는) 주식과 ETF, 채권 등을 매도(T일)한 즉시 해당 매도대금을 현금예탁금과 동일하게 인정했으나, 매도 후 현금이 실제로 입금되는 날(T+2일)에 현금예탁금으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당일(T일)에 현금 3000만 원으로 주식이나 ETF 등을 당일 매수, 매도할 경우에도 추가로 현금을 납입하지 않으면 결제일(T+2일)까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매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또 “금융당국이 최초 보완방안을 발표한 지난 16일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상장주식수(수요) 증가는 둔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거래회전율은 전주 대비 둔화했다”고 분석했다.7월 16일 전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ETF 회전율은 각각 179%와 45%였으나, 발표 이후에는 각각 146%와 38%로 줄어들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을 상회하고 있다”고 짚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단일종목 ETF 상장 후 코스피는 16.9%, 고점 대비로는 26.6% 내렸다.
거래대금도 감소세로 접어들어 코스피의 전주 거래대금은 27조4000억 원으로, 직전 20거래일 평균(43조3000억 원) 대비 15조8000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전주 거래대금 중 14조7000억 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거래대금으로, 53.8%의 비중을 차지하며 여전히 ‘삼전·닉스’로 거래가 쏠린 모습을 보였다.또 단일종목 ETF의 전주 거래대금 평균은 11조 원으로 국내 주식형 ETF 거래대금(22조4000억 원) 대비 48.8%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단일종목 ETF의 거래대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과 유사하다”며 “특정 부분의 자금 쏠림이 과열 수준에 달하면 반대 급부로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쪽 충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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