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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절치부심… 2년만에 말 통하는 ‘시리 AI’로 반격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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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 연례 개발자회의 ‘WWDC 2026’에서 음성비서 시리를 전면 개편한 ‘시리 AI’를 공개했다.
2024년 개발 사실을 알린 뒤 기술적 한계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던 인공지능(AI) 시리가 약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명령만 따르던 음성비서 시리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만나 사람처럼 ‘말이 통하는’ 대화 상대로 거듭난 모습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리 AI는 대화를 통해 개인이 원하는 ‘맥락’을 이해한다.
인터넷에서 실시간 정보를 찾아 답하는가 하면, 이용자의 메일·메시지·일정을 종합해 콘서트 표를 예매하거나 여행 일정을 대신 짜준다.
카메라로 음식을 비추면 영양 정보를 알려주고, 화면 속 가방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크기인지까지 가늠한다.
여러 앱을 넘나들며 과제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한강 공원에서 찍은 가족 사진을 골라줘”라고 하면 조건에 맞는 사진을 보여주고, “엄마에게 보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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